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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인들에 신년 공연을 바칩니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안과전문의 김용제씨가 이끄는 실내악 그룹 '뮤지카 라모레'(Musica L/Amore)가 23일 오후 3시 윌셔가에 오픈한 뱅큇홀 '드림 웨딩' (Dream Wedding)에서 신년 연주회를 연다. 미셸 박 스틸(조세형평국 위원) 강석희 어바인 시장 크레센트밸리의 서영석 시위원등 남가주 한인 정치인들의 괄목할만한 활동에 대한 격려와 축하의 의미가 담긴 이번 연주회는 모든 프로그램을 슈베르트의 곡으로 꾸민다. 연주자는 에스더 길(피아노) 김용제(바이올린) 제레미 베리(비올라) 에스텔 최(첼로) 폴 마크레스(베이스). 김용제씨는 "지난해는 유난히 한인 정치인들의 활약이 컸던 해"였음을 강조하며 "우리 커뮤니티의 자랑이자 힘인 이들의 활동을 커뮤니티 차원에서 격려하는 방법으로는 연주회가 상당히 효과적일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다"고 이번 연주회의 취지를 설명한다. 연주장인 '드림 웨딩' 뱅큇홀은 지난해 결혼식과 기타 다양한 행사를 전문으로 치르기 위해 새로 오픈된 대형 홀. 조명과 음향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 실내악 연주장으로 최고의 조건이라고 김용제씨는 설명한다. 연주회 입장료는 1인당 30달러. 커플은 50달러. 저녁 식사비가 포함된다. ▶주소 : 3255 Wilshire Bl. LA ▶문의 : (213) 484-1004 유이나 기자 yena@koreadaily.com

2011-01-13

[OC] [11월 선거 '한인 정치인' 출마 예상 도시-3·끝] 라팔마·부에나파크

11월 열리는 라팔마 시의원 선거엔 의석 두 개가 걸려 있다. 래리 허먼 헨리 차로엔의 자리이다. 허먼 의원은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차로엔 의원은 재선에 도전한다. 라팔마 선거의 한인 후보는 2년 전 결정됐다. 2008년 선거에 출마 선전 끝에 낙선한 스티브 황보씨는 선거 종료와 동시에 "후세에게 커뮤니티 참여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2년 뒤 반드시 재출마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16일 현재 후보자 등록서류를 가져 간 인물은 3명이다. 시청측에 따르면 황보씨가 가장 먼저 서류를 가져갔고 노엘라 류 차로엔 현 의원이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사실은 이 3명이 모두 아시아계란 것이다. 류는 중국계이며 차로엔 의원은 태국계이다. 세 아시아계의 또 다른 공통점은 모두 두 번째 선거 출마란 점이다. 황보씨는 2008년 류는 2006년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차로엔은 2006년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올해 재선을 노린다. 올해 선거는 황보씨에게 유리한 판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물러나는 허먼 의원과 랄프 로드리게스 부시장이 황보씨를 지지하고 있다. 3년 전 가입한 라팔마 유일의 사회봉사클럽인 키와니스 클럽에서의 활동과 옥스포드 아카데미 후원재단 회장 시 환경미화위원회 커미셔너 경력으로 타인종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도 든든한 자산이다. 부에나파크에선 두 명의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게 된다. 제리 공 부에나파크 교육위원과 부동산개발사 '오손프로퍼티스' 대표 밀러 오씨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킥오프 행사 기금모금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공 위원은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확실히 출마한다"고 밝힌 뒤 "교육위원으로서 지명도를 높였고 행정 경험도 쌓아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씨도 "이르면 다음 주에 후보등록을 하기 위해 추천인 30명의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올해 초부터 지역내 한인 마켓 앞에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펼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부에나파크 로터리클럽 회원으로서 지역사회 각종 행사에도 부지런히 얼굴을 비치며 지명도를 쌓고 있다. 후보들은 3석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아트 브라운 팻시 마샬 의원의 의석과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매케이 의원의 자리이다. 부에나파크 시청측에 따르면 16일 현재까지 후보자 등록서류를 가져간 이는 모두 8명이다. 예전 시의원을 지낸 스티브 배리와 잭 말러 각기 5번 3번째 선거에 나서는 폴 곤잘레스와 배런 나이트 도널드 매케이 현 의원 공 위원 오씨 배스 스위프트 등이다. 현직 의원이 단 한 명뿐이고 속칭 '오픈 시트'(Open Seat)가 두 자리란 점은 시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공 위원과 오씨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성향 - 라팔마, 공화당 우세…부에나파크, 민주당 강해 올해 7월 현재 라팔마의 전체 등록유권자 수는 8842명이다. 이 가운데 3171명이 민주당 3438명이 공화당 소속으로 공화당 지지 성향이 다소 우세하다. 한인 유권자 수는 올해 4월 현재 649명으로 약 7.3% 가량을 차지한다. 부에나파크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 전체 3만8214명 유권자 가운데 1만5269명이 민주당 소속이며 공화당 유권자 수는 1만3489명이다. 올해 4월 현재 한인 유권자 수는 약 4.5%에 해당하는 1723명이다. 임상환.백정환 기자

2010-07-16

[OC] [11월 선거 '한인 정치인' 출마 예상 도시-2] 풀러턴

11월 2일 치러지는 풀러턴 시의원 선거의 빈 자리는 모두 3석. 돈 뱅크헤드 시장과 팸 켈러 시의원이 임기를 마침에 따라 4년 임기의 두 의석과 결선투표 전 OC 4지구 수퍼바이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션 넬슨 전 시의원의 2년 임기 의석이 새 주인을 찾게 된다. 뱅크헤드 시장은 재선 도전에 나선다. 반면 켈러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12일 후보자 등록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15일 현재 등록서류를 가져간 예비 후보는 더글래스 채피와 뱅크헤드 시장 애런 그레그 팻 매킨리 존 노스키 브루스 위태커 맥스 젠틀렌 베리 레빈슨 롤랜드 지(한국명 헌영)씨 등 총 9명에 달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예비후보들 가운데엔 뱅크헤드 시장이 유일한 시의원이며 채피 후보가 2006년 선거에 나와 낙선했을 뿐 나머지 7명은 시의원에 첫 도전하는 인물들이다. 풀러턴의 후보등록은 타 도시와 달리 극심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4년 임기와 2년 임기 의석 중 어느 자리에 도전하느냐가 당락을 결정할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풀러턴시 개발계획자문위원회 커미셔너인 지씨는 "당선 가능성 보다는 당선 후 마음에 맞는 후보와 함께 일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므로 좋은 후보와 팀을 이루고 싶다"며 "팀을 이룰 후보와 상의한 뒤 4년 또는 2년 임기 의석에 도전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후보가 혼전을 벌이는 것은 전통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현직 의원과 지지기반이 탄탄한 후보에게 유리하게 마련이다. 풀러턴에 약 1만3000명의 한인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는 점은 한인 후보가 출마할 경우 상당한 힘이 될 전망이다. 넬슨 전 의원은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 당시부터 "내 후임은 지 커미셔너"라고 할 정도로 공공연히 지씨를 밀고 있다. 풀러턴을 기반으로 한 크리스 노비 가주 하원의원(72지구.공화)도 지 커미셔너를 지지하고 있다. 풀러턴이 공화당세가 우세한 지역임을 감안할 때 공화당 소속인 지 커미셔너가 한인 공화당 지지자들의 표를 결집시킬 수 있다면 시의회 입성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현지 인사들의 관측이다. 지 커미셔너는 올해 초 출마를 공언하고 한인들을 상대로 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펴는 등 일찌감치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지 커미셔너 외 한인 중엔 시 교통안전위원회 제이 박 커미셔너가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박 커미셔너는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고민 중"이라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출마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성향, 유권자 수 공화당 우세…민주 지지 젊은층 변수 2010년 현재 풀러턴 인구는 13만8000명이다. 7월9일 현재 등록 유권자 수는 6만9407명이며 공화당 유권자 수는 2만9252명(42.1%)이다. 민주당 소속 유권자는 2만3166명(33.4%)으로 집계된다. 유권자 수 비교로는 공화당세가 우세하지만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캘스테이트 풀러턴의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타 도시에 비해 인구증가 속도가 빠르며 위티어와 사우스 LA와 인접해 있어 라티노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한인 유권자 수는 올해 4월 현재 3663명으로 전체의 약 5.3%를 차지한다. 백정환 기자

2010-07-15

[OC] [11월 선거 '한인 정치인' 출마 예상 도시-1] 어바인

일부 예비 후보들은 일찌감치 후보등록 서류를 받아 놓았고 일부는 다른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월 선거에선 오렌지카운티에 지역구를 둔 한인 정치인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셸 박 스틸 가주 3지구 조세형평위원,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재선에 도전한다. 이 밖에 다수의 한인들이 풀러턴, 부에나파크, 라팔마 등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인 후보가 나오거나 배출될 만한 도시들의 정치 지형과 예상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 봤다. 어바인 시의회에선 민주당 소속 강석희 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이 재선에 나선다.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티나 셰이 의원은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시장 선거 외엔 출마하지 못하기 때문에 3석을 놓고 선거가 벌어지게 된다. 강 시장 에이그런 부시장의 재선 도전은 기정 사실이다. 셰이 의원의 시장 출마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통적인 공화당의 아성으로 여겨져 온 OC에서도 공화당세가 특히 강한 곳이 남부이다. 어바인은 카운티 남부의 중심지이건만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오랜 기간 시의회 다수파를 차지하고 있다. 많은 공화당 인사들은 중간선거가 치러질 올해야 말로 공화당 소속 시의원들이 시의회 주류를 차지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바인의 공화당 인사들 사이에서 6월 예비선거 직후 척 드보어 가주 70지구 하원의원을 어바인 시장 후보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인 것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 것이다. 드보어 의원을 강석희 시장의 대항마로 내세우려는 이들의 논리는 강 시장을 꺾기 위해선 드보어처럼 중량감 있고 선거자금 모금 실력이 탁월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장 선거에 나올 만한 또 다른 공화당 인사로는 셰이 의원이 꼽힌다. 2008년 시장 선거에서 강 시장에게 패한 셰이 의원은 최근까지도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강 시장은 "누가 나와도 자신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의 재임 기간 중 다방면으로 굵직한 업적을 쌓았고 주민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강 시장은 그를 잡기 위해 출마한 공화당의 거물급 인사를 이길 경우 주가를 한껏 높일 수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데다 커뮤니티 구석구석을 다니며 지명도를 쌓은 강 시장을 꺾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이 들면 공화당측의 주 공략 타겟은 에이그런 부시장으로 바뀔 수도 있다. 13일 현재 후보등록 의사를 보인 시의원 예비 후보는 2명이다. 시 재정위원회 제프 랄로웨이(공화) 부의장은 12일 부동산 업자 유누스 아크소이는 13일 후보등록 서류를 가져갔다. 에이그런 부시장은 2위내에만 들면 당선된다. 공화당측이 시의회 다수파 지위를 차지하려면 시장 시의원 선거를 통틀어 공화당 인사 2명이 시의원 승리를 거둬야 한다. 공화당 인사들 사이에서 시의회 세력 균형을 무너뜨릴 인물로는 '티 파티'에 참여 중인 린 스콧이 꼽히고 있다. 교사이자 사업가인 스콧은 지난 달 공화당 센트럴커미티에 입성했다. 과거 시의원을 지냈던 그렉 스미스도 물망에 오르내리지만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성향, 주민 정서 '보수적'…UC어바인 '민주당' 인구 21만2184명인 어바인은 공화 민주 무소속 유권자 수가 각각 약 3만명 선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주민들의 정서는 보수적이지만 UC어바인 학생들 사이에선 민주당세가 압도적이다. 2008년 대선에서 UC어바인 투표구에서 행사된 표의 80%가 버락 오바마 후보의 표였다. 정가에선 공화 민주 양당의 세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지만 일각에선 UC어바인을 등에 업은 민주당측이 간발의 차로 유리할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임상환 기자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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